[경비정 침범]金대통령 『단호한 태도로 대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안 침범과 관련, “정부는 단호한 태도로 우리의 주권과 국토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제주에서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하면서 “햇볕정책은 철저한 안보를 병행하면서 남북이 화해협력하자는 것이지 덮어놓고 유화정책을 펴자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방한계선 문제와 관련,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당시 북한이 새로운 결론이 날 때까지 (현실을) 지키기로 해 놓고도 이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적 단합만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