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司-北 장성급회담?]98년부터 한국軍 참여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하는 군사대화채널이다.

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 미국을 포함, 남북 군사 당국간의 유일한 공식 대화채널이었던 군사정전위는 91년 3월 한국군 장성이 수석대표로 임명되자 북한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그 뒤 한미양국은 군사채널 재개 방식을 놓고 북한과 줄다리기를 거듭하다 98년 1월 유엔사 군정위 대표와 북한군 장성간의 회담을 북측에 제의했고 여기에 북한이 동의했다. 유엔사 군정위 대표 4명에는 한국군 장성도 포함돼 있다.

98년 6월 강릉잠수함 무장침투사건과 관련, 첫 장성급 회담이 열렸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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