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고속정(PKM)은 150t급으로 37m길이에 30㎜포와 20㎜발칸포를 각각 2문씩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40노트(시속 72㎞)다.
1200t 규모인 초계함(PCC)은 76㎜포 1문, 40㎜, 30㎜포를 각각 4문씩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32노트(시속 57㎞). 교전시 전투선단의 ‘주공격수’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모든 함포와 기관포사격이 컴퓨터로 자동제어돼 높은 명중률을 갖고 있다.
한편 북한 경비정은 세가지 종류로 가장 작은 청진급(80t)이 길이 25m에 100㎜포 1문과 14.5㎜기관포 4문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36노트(시속 64㎞).
또 경비정 중 가장 규모가 큰 대청급(385t)은 길이 60m에 100㎜와 37㎜포가 각각 1문, 57㎜포 2문을 갖추고 있으며 75∼80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교전에 참가한 북한 어뢰정은 P6급(64t)과 신흥급(42t) 두 종류가 있다. P6급은 37㎜, 25㎜함포를 각각 2문, 14.5㎜기관포로 무장하고 있으며 2발의 어뢰를 탑재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45노트(시속 81㎞). 한급 아래인 신흥급은 14.5㎜기관포 2문과 어뢰 2발을 장착하고 최고 40노트(시속 72㎞)로 기동이 가능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