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앙방송을 통해 발표된 이 성명에서 “남조선은 서해에서의 군사적 충돌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앞에 나서서 강경대응을 지령하고 국방부장관이 직접 작전을 지휘하면서 우리 함정들에 수천발의 총포사격을 가하는 위험천만한 불장난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성명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면전쟁의 불집이 터지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인민군대의 자제력과 인내성의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성명은 이어 “그러나 우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이번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 즉시 사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