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회담/北대표 김계관]『NLL-미사일등 논의』

  • 입력 1999년 6월 23일 19시 45분


북한 외무성 김계관(金桂寬)부상 일행이 23일 오전 북―미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차이나월드 호텔(중국대반점)에 도착하자 기자 30여명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김부상 일행은 호텔입구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걷는 동안 기자들을 피하느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다음은 김부상과의 일문일답.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와 북방한계선문제가 논의되는가.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다룰 것이다.”

―페리보고서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밝힐 것인가.

“그 문제도 제기되면 역시 다룰 것이다.”

―회담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는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무슨 전망인가.”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