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국가정보원의 ‘언론단’ 신설 등을 맹공.
남의원은 ‘국민의 61%가 언론단 신설이 언론통제를 의도하고 있다’고 대답한 본보의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는 정부여당의 구태의연한 민심 통제방식”이라고 비난. 그는 또 본보 22일자 ‘기자의 눈’을 인용해 “일본의 TV아사히가 ‘한국에서 도청과 사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는 국가적으로도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
○…또 국민회의 박찬주(朴燦柱)의원과 한나라당 황우려(黃祐呂)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윤리위 제소문제를 놓고 설전.
황의원은 “헌법은 설령 범죄가 성립하더라도 국회의원의 원내 발언은 보장하고 있다”면서 “국회의 자체징계권을 남용할 경우 헌법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
박의원은 “면책특권에는 도덕적인 의무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면책특권 발언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유언비어의 통로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반박.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