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모처럼 웃음…5·18단체 간부들 방문 감사 표시

  • 입력 1999년 6월 28일 18시 58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얼굴이 28일 모처럼 활짝 펴졌다.

이날 오전 5·18 관련단체 간부들이 서울 상도동 자택을 방문해 김전대통령의 재임중 5·18관련 치적을 추켜세웠고 오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페인트봉변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를 항의방문했기 때문이다.

5·18 민주항쟁연합중앙회 간부 4명은 이날 김전대통령에게 5·18의 민주항쟁 성격규정과 망월동묘역 성역화 등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또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 박종웅 김무성(金武星) 이신범(李信範) 안상수(安商守) 신영국(申榮國)의원과 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 등 8명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을 찾아가 페인트봉변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수사에 참고해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종웅의원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화해에 대해 “한나라당은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이념이나 유신독재를 찬양하는 공화당의 후예가 아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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