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고문 상주 사무실에 100여명 방문「축하 눈도장」

  • 입력 1999년 7월 14일 23시 28분


동교동계의 ‘맏형’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이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체제의 출범과 함께 14일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 상주하자마자 사무실이 북적대기 시작했다.

이날 같은 동교동계인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이 “당무 복귀를 축하드린다”며 인사한 데 이어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 영입파인 서정화(徐廷華)의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 출신인 방대엽 인동회회장 등 100여명이 ‘돌아온 권노갑’을 찾았다.

권고문은 상주 하루 전날인 13일 “선거도 다가오고 해 ‘눈도장’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설 텐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할 수 없지 않느냐. 안 그러면 집으로 들이닥칠텐데…”라며 난감해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