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林지사 자진사퇴 유도-제명방안 검토

  • 입력 1999년 7월 15일 18시 44분


국민회의는 부인 주혜란(朱惠蘭)씨의 억대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당소속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거나 당에서 제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오늘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최종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당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검찰조사는 지위고하와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임지사 문제는 결과에 따라 자진사퇴나 제명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현재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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