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人이 본 新黨]박철언부총재 『지역정당으론 한계』

  • 입력 1999년 7월 20일 19시 24분


여권의 신당 창당 구상의 막후 주역으로 알려진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20일 “정계대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왜 정계대개편을 해야 하나.

“21세기 통일시대에는 정당이 보혁(保革)구도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지금 같은 지역정당 구조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DJ와 JP가 신당 창당에 합의했는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김총리가 언제 신당 창당 쪽으로 돌아선 것 같은가.

“총리께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시지 않았겠느냐.”

―신당의 당권은 누가 맡게 되나.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민련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자민련이 국민회의에 흡수 통합되는 양상이 되지 않는다. 자민련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

―내각제 개헌을 신당의 강령으로 못박게 되나.

“대통령과 총리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참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여+α’에서 ‘α’가 누구인가.

“한나라당 일부 세력과 무소속 및 신진 양심세력이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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