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대행의 기자회견 서두발언과 일문일답.
[서두 발언]
우리당은 8월중 중앙위원회를 소집, 신당창당을 결의할 것이다. 신당의 성격은 전국정당과 개혁정당을 근간으로 해 국민의 정당으로 나갈 것이다.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대폭 영입해 老壯 靑이 조화를 이루는 정당으로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야당 의원을 빼내오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분명히 약속드린다.
신당창당의 시기는 추후 결정할 것이다.
자민련과의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연내 개헌 유보에 따른 후속문제는 8인협의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될 것이다.
[일문일답]
-8월 중앙위에서 대표체제 전환 등 지도체제 개편도 논의하나.
▲중앙위 소집 목적은 신당창당을 결의하는데 있다.
-신당 창당 시기는.
▲앞으로 준비과정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날짜를 결정할 것이다.
-자민련과의 합당도 고려하나.
▲그 문제를 포함해 8인협의회에서 진지하고 심도있게 얘기할 것이다.
-야당의원을 빼오지 않겠다는 말은.
▲야당이 오해를 하고 가두행진 등도 하는데 우리의 생각과 180도 거리가 멀다.우리는 결코 야당 의원들을 빼오지 않는다는 것을 천지신명께 맹세한다.
-자발적으로 오는 것도 거부하나.
▲무리한 인상을 주는 경우 받지 않을 것이다.
-신당 당명도 중앙위에서 결정되나.
▲그 후에 결정될 것이다.
-조순(趙 淳) 이한동(李漢東) 의원을 영입하지 않나.
▲우리는 인위적으로 빼온다는 인상을 주는 영입은 절대하지 않는다.
-정기국회전에 창당하나.
▲잘 모르지만, 정기국회 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도 연기되나.
▲중앙위원회가 전당대회를 대신하게 된다. 자연히 전당대회는 없게 된다.
-외부영입도 그때 가시화되나.
▲그 후에도 계속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8인협의회에서 자민련과의 합당이 안될 경우에는.
▲자민련과의 합당은 결코 일방적으로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 호흡과 마음이 맞아야 한다.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 부연설명) 자민련과의 합당문제는 청와대 모임에서 안하기로 결정됐다. 결론은 우리당의 독자적인 스케줄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
-신당창당의 조치는.
▲중앙위에서 결의하고, 계속 영입을 하고, 창당발기인대회 등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