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총선때 지역여론 중시』물갈이 시사

  • 입력 1999년 7월 23일 19시 0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광주 전남지역 방문 이틀째인 23일 광주지역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지역여론을 중시하겠다”고 밝혀 이 지역 현역의원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삼성전자 백색가전공장의 광주이전 문제와 관련, “삼성에서 책임지고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 문제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5·18망월동묘지의 국립묘지승격과 희생자들의 국가유공자 지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5·18 20주기(내년)를 앞두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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