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4일 각각 당무회의를 열어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와 정치현안 논의를 위한 8인협의회 가동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간 합의사항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조만간 8인협의회를 가동해 정치제도개혁 등 제반 정치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원내총무는 이날 “당이 스스로 내각제 개헌을 포기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총무직을 사퇴한다”며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함께 사퇴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