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건우(朴健雨)수석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북한은 한미일 3국이 제시한 포괄적 제의를 수용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대량파괴무기 개발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북한의 미사일개발을 경고했다.
박수석대표는 또 “공허한 수사만을 주고받기 보다 조그마한 합의라도 도출해 상호 신뢰를 증진해 나가야 한다”며 “군부대간 통신망 개설, 군사훈련 통보 등 구체적 신뢰구축 조치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4개국 차석대표들은 이에 앞서 4일 오후 열린 회담에서 5일 전체회의에 이어 6,7일 오전 긴장완화 분과위, 오후 평화체제구축분과위를 열고 9일 전체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제네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