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정원식총재가 정부의 위임을 받아 임진강 공동 수방사업을 위한 남북당국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의 대북편지를 11일 오전 남북 적십자연락관 접촉을 통해 장재언(張在彦)북한적십자회위원장 앞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원식총재는 임진강 공동 수방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에 나올 북한 당국, 즉 건설교통부에 해당하는 북한의 해당기관에 이 서한을 전해 줄 것을 장재언위원장에게 정중하게 요청할 것으로 안다”며 “최근 당정협의에서 한적 총재에 의뢰해서라도 공동수방사업 실무접촉 제의를 북한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