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1일 “그동안 대통령의 일정을 줄이려고 무척 애를 썼으나 여러 요인 때문에 개선이 안돼 아예 수요일 오후에는 가능한 한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도 오전에 ‘을지연습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한 것 외에는 아무런 공식행사를 갖지 않았다.
그동안 여권 내에서는 김대통령이 매일 5∼6건씩, 그리고 많게는 10여건의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고령(高齡) 등을 고려할 때 무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