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호적에는 성이 김씨가 아닌 권(權)씨로, 이름도 ‘嬉老’가 아닌 ‘禧老’로 돼 있다. 아버지는 권명술(權命述)씨, 어머니는 박득숙(朴得淑)씨. 본적은 부산 영도구 봉래동 5가 66. 김씨의 성이 바뀐 것은 생부인 권씨가 일찍 숨진 뒤 어머니 박씨가 김종석(金鍾錫)씨와 재혼을 해 의붓아버지의 성을 따랐기 때문.
김씨는 후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의 이름을 ‘權禧老’로 쓸 정도로 친부의 성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