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자민련총재 "현재는 합당 안하는 것이 黨論"

  • 입력 1999년 8월 29일 18시 45분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9일 KBS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회의와의 합당 여부에 대해 “현재는 틀림없이 합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당의 당론”이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이날 “우리 당은 보수정통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당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으나 ‘현재는’이라는 단서를 달아 경우에 따라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총재는 이어 현정부의 재벌개혁이 급진적이라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자본주의를 무시하고 재벌개혁을 한다는 징후가 있으면 증거를 제시하라”면서 “과거 재벌이 부정하게 돈을 축적한 사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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