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총재는 이날 “우리 당은 보수정통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당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으나 ‘현재는’이라는 단서를 달아 경우에 따라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총재는 이어 현정부의 재벌개혁이 급진적이라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자본주의를 무시하고 재벌개혁을 한다는 징후가 있으면 증거를 제시하라”면서 “과거 재벌이 부정하게 돈을 축적한 사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