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고관 부인들 몸가짐 조심해야』

  • 입력 1999년 8월 31일 23시 1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겸허하고 청렴한 생활을 재삼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IMF로 고통받고 있을 때 고관 부인들이 고급의상실을 들락거렸다는 데 국민의 불만이 깔려 있다”며 국무위원 부인 모임인 ‘수요봉사회’에 대해 “앞으로는 일반 국민과 함께 봉사하고 부처 내에서 위 아래 직원 부인들과 함께 봉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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