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환경운동연합 흥사단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여성단체연합 등 40여개 단체는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정감사 시민모니터단’(가칭)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이 통합적인 연대기구를 구성해 국정감사 감시에 나선 것은 의정 사상 이번이 처음. 이 시민모니터단의 특징은 시민단체들이 각자의 특성과 전문성에 맞춰 국회 상임위를 배정받아 개혁정책을 기준으로 질적 감시를 하게 된다는 점.
그동안 사법 경제 행정분야에 중점적으로 개혁정책을 제시해온 경실련은 법제사법위 재정경제위 행정자치위 등을,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등은 교육위원회를 감시할 예정.
경실련 고계현(高桂鉉)시민입법국장은 “국회의원의 출석률과 발언횟수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과거의 양적 평가를 넘어 시민단체들이 주장해온 개혁정책을 잣대로 질적 평가를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