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는 이날 북한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새 해상경계선을 일방적으로 선포하자 오후 4시50분 판문점 일직장교 계통으로 경고성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장성급 회담 대표인 마이클 던 소장(미국)명의의 전통문은 “NLL이 46년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존재해 왔으며 만약 북한이 NLL침범 등 도발을 감행하면 즉각 응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엔사의 경고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판단하며 그만큼 NLL문제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