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방 선포 서해군사분계선 거듭 주장

  • 입력 1999년 9월 7일 16시 46분


북한은 7일 중앙통신을 통해 인민군총참모부가 2일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한국이 침범할 경우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으로 단호히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북한은 “우리의 자위적 사정권 내에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은 이를 인식하고 우리가 선포한 해상군사분계선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특히 한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에 기존 북방한계선(NLL)준수를 요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도전”으로 “서해에서 또 다른 충돌을 촉발하려는 호전적인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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