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외부영입 발기인 중 총선출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일단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우선 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가 적극적이다. 이창복(李昌馥)민화협공동대표도 “개혁정치를 뒷받침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두사람이 각각 서울 구로와 강원 원주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김화중(金花中)교수는 “총선출마가 소외계층 의료지원 등에 도움이 된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趙培淑)변호사와 이인영(李仁榮)전전대협의장은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는 입장. 김운용(金雲龍)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 황창주(黃昌柱)농어민신문회장 등도 비슷하다.
그러나 ‘유보파’ 대부분이 결국 출마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얘기.
반면 유삼남(柳三男)전해군참모총장 강민수(姜敏秀)전공사교장은 “지역구에 나갈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고 송자(宋梓)명지대총장 박원훈(朴元勳)전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장영승(張永昇)나눔기술대표는 불출마쪽이다.
한편 95년 국민회의 창당발기인 중 외부영입은 215명이고 이 중 ‘간판급’ 인물은 대략 40명선. 이 중 정한용(鄭漢溶) 양성철(梁性喆) 장성원(張誠源) 최희준(崔喜準) 신기남(辛基南) 천정배(千正培) 유선호(柳宣浩)의원과 이기문(李基文)전의원 등 8명이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정희경(鄭喜卿) 천용택(千容宅) 박상규(朴尙奎) 신낙균(申樂均)의원은 전국구로 진출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