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4년중임 개헌 부통령제 도입해야” 논란

  • 입력 1999년 9월 14일 19시 07분


한나라당 뉴 밀레니엄 위원회(위원장 김덕룡·金德龍)가 1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정 부통령제 도입 등 개헌을 전제로 한 권력구조 개편안을 마련, 당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삼권분립을 제도화하고 지역주의를 탈피하기 위해 현행 대통령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가 끝난 뒤 김위원장은 “권력구조 개편 문제는 내년 총선 전에 당에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권력구조 개편 문제는 위원회에서 얘기가 오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당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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