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대법원장 최종영씨-감사원장 이종남씨 지명

  • 입력 1999년 9월 16일 19시 22분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윤관대법원장의 후임에 최종영(崔鍾泳)전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16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또 28일 정년퇴임하는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후임에 이종남(李種南)전법무장관을 지명했다.

김대통령은 신임 대법원장 및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를 20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박수석은 최대법원장 내정자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판사재직 때와 법원행정처장 재직 때 법원민주화와 사법개혁을 주도한 능력과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이 요구하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지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수석은 또 이감사원장 내정자에 대해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고 법학박사로서 법이론에 정통해 공공기관 개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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