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창립대회를 목표로 준비작업 중인 ‘청년개혁연대’도 그 중 하나. 연극인 김지숙씨, 나우콤 문용식본부장, 박동규민화협부대변인, 김선수변호사, 유용화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실국장 등 ‘3말4초(30대 후반 40대 초반)’세대들이 참여하고 있는 ‘청년개혁연대’는 각 부문의 젊은층이 연대해 개혁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취지의 청년단체 결성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민회의 주변에는 김민석(金民錫)의원이 주도하는 ‘젊은 한국’, 청년 재야인사 150인 모임, 새천년 정치개혁 볼룬티어(정치개혁 개미군단) 등 4,5개가 이미 활동 중이다. 여권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인영(李仁榮)씨가 참여한 ‘한국의 미래, 제3의 힘’도 비슷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대개 기존 정치권 진입을 염두에 둔 이들 젊은층 단체들에 대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촉진하는 기제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도 나오지만 “총선 공천을 노린 1회용 포장”이라는 혹평도 뒤따른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