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국민회의 김충일(金忠一)의원은 30일 “조달청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정부의 펜티엄Ⅱ급 컴퓨터 입찰에 응찰한 삼성전자는 예정가의 99.4% LG전자 99.3% 대우통신 99.1% 삼보컴퓨터 99.4% 현대전자 98.7%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1000대를 배정받은 현대전자외에 나머지 4개사는 각각 5000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 업체들은 이같은 낙찰률로 359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정부조달 물품 평균 낙찰률 89%를 적용했을 경우의 매출액은 3257억원”이라며 “이들 업체들은 차액인 334억원의 부당이득을 최소한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양기대기자〉kee@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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