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田공정위장 “계좌추적권 발동 시한연장 추진”

  • 입력 1999년 10월 9일 00시 58분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2001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상황을 봐서 연장하겠다”고 말해 계좌추적권 발동의 연장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전위원장은 또 독과점규제실적이 저조하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최근 전자업계의 담합사실이 있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금융기관에 대한 동조적인 내부거래의 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관계자는 전자업계의 담합과 관련해 “가전3사를 포함한 가전업계가 세탁기 에어컨 등에 대해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다음주 중 공정위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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