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화제]정동진驛 수익증대효과 67억원

  • 입력 1999년 10월 11일 19시 32분


TV드라마 ‘모래시계’가 낳은 히트상품인 ‘정동진역’의 수익증대효과가 67억원이 훨씬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회의 서한샘의원은 11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97년 2월27일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 운행이 시작된 이래 올 6월말까지 다녀간 관광객이 190만명(정동진역 입장객수 기준)을 넘어섰으며 올 한해 동안에만 관광객이 14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동진 관광붐의 경제적 효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객운임수입이 지난 한해 철도청 운영 18개 관광열차 수입(43억9700만원)의 절반이 넘는 22억2357만원(98년) △정동진역 입장권 수입 2억6800여만원 △매점 등 판매시설 운영수입 2억4700여만원 △열차 내 판매수입 2억원 등.

그리고 정동진역 철도부지(2만6189㎡)의 땅값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당 16만9200원에 달해 97년과 비교해 무려 7배 이상 치솟아 정동진역 철도부지 재산가치가 44억3000만원으로 늘었다는 것.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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