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행사에 이어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는 유럽 각국과 국내에서 참가한 30여명의 학자가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국제화와 지역화의 문제’.
참석자들은 ‘유럽의 통합:회고와 전망’(1분과) ‘한반도와 유럽연합(EU) 간 안보협력’(2분과) ‘아시아와 유럽간 새로운 협력망 구축’(3분과), ‘아시아와 유럽 간의 새로운 밀레니엄 전망’(4분과) 등으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다.
1분과의 발표자로 나온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의 피터 마이어 박사와 파리 제5대학의 에드몽 쥐브 교수는 유럽통합으로 인한 유럽의 경쟁력에 대한 평가와 통합된 유럽의 미래와 전망을 고찰했다.
2분과의 발표를 맡은 한양대 최진우교수는 “EU의 독자성 구축과 미국과의 관계발전이라는 두가지 명제의 조화방안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유럽간 기술협력 네트워킹을 연구한 부산대 윤영득교수는 실례로 부산 대도시권과 독일 뷔르템베르크 주 간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협력망 구축에 관한 구상을 제시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