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서울에서 열린 1차 전문가회의에 이어 양국 대표간 단독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 이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반환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프랑스군이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한 1866년 병인양요를 재조명하기 위해 양국 역사학자와 종교인들이 참가하는 공동연구진 구성 및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된다.
한국측은 외규장각 도서를 한국에 영구임대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측은 단기 또는 장기 임대형식을 통한 한국내 외규장각 전시회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