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당무보고서 "黨중심 개혁입법 조속해결" 지시

  • 입력 1999년 10월 20일 23시 13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의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서 방송법을 비롯한 개혁입법을 조속히 마무리지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회법 개정과 관련,“국회의원들이 소속 상임위에서 다루는 문제 뿐 아니라 국정 전체를 파악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본회의 중심의 국회가 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관련,과거 제헌국회 시절 소속 상임위원 뿐 아니라 의원 전원이 법안심의에 참여하는 ‘전원위원회’같은 형태를 제시했다.

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는 이날 보고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불법 도청 감청’에 관한 국정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김창혁기자> 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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