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 2백명 설문]"신당 DJ-JP 2선후퇴" 65%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여권의 신당 창당에 지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대표적 재야인사인 박형규(朴炯圭)목사와 이돈명(李敦明)변호사가 주도하는 ‘21세기 개혁정치를 위한 국민토론회 추진위’가 국내 정치학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신당창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추진위가 12,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 연구소’에 의뢰해 정치학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당창당에 대해 부정적 평가(66.5%)가 긍정적 평가(33.5%)보다 두배나 많았으며 정치개혁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기성정치인’을 꼽았다는 것.

신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2선후퇴, 즉 명예총재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64.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기성정치인이 정치개혁의 장애요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6.5%로 가장 많았다.

선거구제의 경우 여당이 추진 중인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 선호가 50%로 소선거구제(37.5%)보다 높았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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