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의원 “文기자 거주지엔 팩스보낼 전화선없었다”

  • 입력 1999년 11월 5일 22시 46분


‘언론대책문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5일 “베이징에서 ‘언론대책문건’의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를 만나지는 못했으나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내용 일부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날 귀국 직후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에게 방중(訪中)결과를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기자가 거주했던 중국인 소유 아파트에서는 특별한 보증이 없을 경우 국제전화선을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었다”며 “문기자가 자신의 집에서 국제전화선을 통해 팩스로 문건을 보냈다고 말한 것은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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