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건 파문]한나라, 9일 수원집회 강행

  • 입력 1999년 11월 8일 23시 18분


한나라당은 부산에 이어 예정대로 9일 수원에서 ‘언론자유말살’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집회 준비를 위해 8일 수원을 방문, “‘언론대책문건’의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여권이 진솔한 대화에 나선다면 앞으로 장외집회를 빈번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문제가 원활히 안되면 원내외투쟁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정형근(鄭亨根)의원의 폭로에 의해 이번 문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만큼 (여야는) 당연히 국정조사에 들어가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