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2차 추진위원들은 '총선용 전사'…11일 30명 발표

  • 입력 1999년 11월 10일 23시 54분


11일 발표될 여권 신당의 2차 추진위원들 30여명 중 대부분은 16대 총선에 출마할 ‘전사(戰士)’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산자부차관인 최홍건(崔弘健)산업기술대학총장은 경기 이천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서울 은평을에 나설 채비이고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경기 안양에서 활동 중.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검사로 유명한 함승희(咸承熙)변호사도 합류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청와대 경제비서실 근무 시절 ‘화폐 이자 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써 화제를 모았던 배선영(裵善永)재경부과장도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또 미국계 컨설팅회사의 중역출신이자 이동진(李東鎭·작고)전의원의 아들인 이승엽(李承燁)씨, 김창수(金昌洙)주간조선 차장, 이재달(李在達)예비역 중장도 참여한다.

배석범(裵錫範)전민노총위원장대행, 송화섭(宋花燮·여)대구대대학원장, 곽치영(郭治榮)데이콤사장, 이순목(李淳牧)우방그룹회장 등도 포함됐다.

최환(崔桓)전부산고검장, 정세현(丁世鉉)전통일부차관은 창당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이득렬(李得洌)한국관광공사사장과 최동호(崔東鎬)방송진흥원이사장은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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