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공동여당이 독자적으로 예산관련 상임위를 가동해 예산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대책문건’ 등 현 정권의 ‘언론장악음모’를 알리기 위한 대구집회(19일경)에 이어 서울집회 강행방침을 재확인해 정국은 당분간 여야가 원내와 장외에서 대치하는 상황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원내외 병행투쟁’ 등 국회복귀 여론이 조성되고 있고 여권 내에서도 여야 총재회담 등 야당에 명분을 주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어 대구집회나 서울집회를 전후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