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태섭 자민련부총재/국제라이온스클럽 회장후보로

  • 입력 1999년 11월 12일 19시 46분


자민련 이태섭(李台燮)부총재가 국제 라이온스클럽의 유력한 회장 후보로 부상해 정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부총재는 4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7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이온스클럽 동양 및 동남아대회에서 세계 제2부회장 단독후보로 선출됐다. 제2부회장 선거는 2001년 84차 국제대회에서 실시되며 이부총재가 여기에서 당선되면 앞으로 별도 선거없이 자동으로 2002년에 제1부회장, 2003년에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라이온스클럽은 185개국에 모두 14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 국내에만도 19개 지구, 1400개 클럽에 5만8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라이온스클럽의 주요 활동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한국 라이온스클럽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 △맹인 개안수술 지원 △무료 진료 △청소년 장학사업 △군인 및 경찰 위문 △재해성금 등으로 250억원을 집행했다.

이와 관련, 이부총재는 12일 “80여명의 역대 회장 중 동양인은 단 2명(일본 태국 각 1명)뿐이어서 동양 및 동남아 회원들의 나에 대한 성원이 대단하다”면서 “2001년 선거에서 어렵지않게 당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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