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 자리에서 “15일 오전 총무회담에서도 합의가 안된다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16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 심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부영총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을 합의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언론대책문건’국정조사의 증인으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회장이 어렵다면 중앙일보 모편집간부와 문일현(文日鉉)기자가 통화했다는 청와대 비서관들을 부를 것을 제의했으나 여당측이 거부했다”며 “15일 총무회담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입장변화 가능성이 거의 없어 19일 대구집회는 예정대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