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내각제와 보수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포기한 채 표류하는 자민련이 더 이상 존재 의의가 있느냐”며 당지도부의 자진 탈당 종용에 대해 “솔직히 현 지도부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지도부의 강경조치 탓인지 이날 김의원 특강에는 자민련 의원 중 김칠환(金七煥) 송업교(宋業敎)의원 등 극소수만 모습을 나타냈다.
10일 충남대 특강에 9명의 의원이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