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문건-옷로비등 초보수준 대처 '국정 난조'

  • 입력 1999년 11월 17일 19시 17분


여권의 정국대처 역량이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5월에 터진 ‘옷로비의혹사건’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정치적 ‘사고(事故)’에 끌려다니며 ‘피멍’이 들고 있는데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여권 내부에서조차 자탄의 소리만 흘러나온다.

최근 ‘언론대책문건’ 파문에 이어 ‘옷로비의혹사건’ 특별검사 수사에서 불거져 나온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의혹, 국가정보원의 재선거 개입의혹 등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대처도 허방만 짚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 “집권 2년이 다되도록 아직도 ‘초보(初步)운전’이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특히 ‘언론대책문건’만 해도 조기에 진상을 파악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았어야 하는데도 사건 당사자인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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