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민단체인 ‘북한난민 구원기금’대표 나카다이라 겐키치(中平健吉)변호사가 탈북자들의 북한강제송환을 막아줄 것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에게 호소했다. 나카다이라 변호사는 러시아 연해주지방으로 11일 불법입국했다가 러시아 국경경비대에 체포된 북한주민 7명이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김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등에게 16일 보냈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각계 지식인 51명이 서명해 발표한 ‘북한 민중을 위한 인권선언’을 주도한 바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