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저격수' 정형근의원 개고기식용 강력 반대

  • 입력 1999년 11월 19일 19시 40분


최근 ‘언론대책문건’ 파동의 한가운데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개고기 식용 양성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정치권 안팎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협회(회장 금선란)는 19일 정의원 소개로 개고기 식용 양성화를 반대하는 입법청원을 제출했다.

이 입법청원은 개고기 식용 양성화를 골자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은 8월17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주도로 국회에 제출됐다.

각각 ‘빨치산’ 발언과 ‘공업용 미싱’ 발언으로 설화(舌禍)를 일으킨 두명의 이른바 한나라당 내 ‘DJ 저격수’가 개고기 식용 양성화 문제에서는 정면으로 대립하는 입장을 보여 이채롭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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