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정권 주가 분석]"대통령 임기중반 지나면 하락"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8시 51분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이후 대통령의 임기 중반이 지나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추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5일 노전대통령이 취임한 88년 2월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93년 2월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때 임기중반까지 각각 64%와 71% 상승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일단 김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2월말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이달 15일까지 78%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이번에도 주가지수는 김대통령 집권 중반인 내년 상반기(1∼6월)에 최고치까지 오른 뒤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경기와 기업이익 순환변동이 2001년경 최고점에 도달하고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변화를 감안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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