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는 이날 오후 답변을 모두 끝낸 뒤 “국회에서 이런 위치에서 답변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서 “그동안 성실히 답변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이 많았는데도 너그럽게 봐주고 많은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총리는 이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국회에서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고 말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총리는 오전에도 ‘옷로비’사건, ‘국가정보원 예산은닉’의혹 등을 둘러싼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참기 어려운 말도 들었지만 내가 참겠다. 이런 자리에서 답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