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간부회의 발언요지]"정직하게 정면돌파하자"

  • 입력 1999년 11월 29일 19시 13분


29일 열린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장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한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정국이 ‘옷사건’에 함몰돼 있다. 최순영(崔淳永) 이형자(李炯子)씨도 철저히 조사해 신동아측의 로비진상을 밝혀야 한다.

▽안동선(安東善)부총재〓신동아측이 청와대는 물론 사회각계각층에 어떻게 접근하려 했으며,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신낙균(申樂均)부총재〓한나라당은 ‘옷로비의혹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부인을 부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므로 로비과정을 철저히 밝히고 조사과정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노무현(盧武鉉)부총재〓아랫사람들 흉을 감추려다 대통령에게 큰 상처를 줬다. 근본적으로 발상을 바꿔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우리가 국민에게 보여줄 것은 정직성밖에 없다. 손해를 보더라도 모든 것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밝혀야 하고, 그런 맥락에서 박주선(朴柱宣)전법무비서관에 대한 단호한 조치도 필요하다.

▽이상수(李相洙)정개특위위원〓선거법 개정에서 자민련, 특히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 너무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