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텃밭 공천경쟁 벌써부터 과열

  • 입력 1999년 12월 3일 19시 15분


《여야 간 선거법협상이 본격화하면서 각 정당의 공천경쟁도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특히 여야가 ‘텃밭’으로 여기는 지역에서는 최대 10여명이 공천경쟁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국민회의

전북 군산은 현재 갑을로 나뉘어 있는 선거구가 통합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호남에서 유일한 원외위원장(강철선·姜喆善전의원)이 있는 지역이어서 경쟁이 치열.

현재 갑구의 채영석(蔡映錫)의원과 을구의 강위원장에 대해 이대우(李大雨)전전주MBC사장 엄대우(嚴大羽)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오영우(吳榮祐)마사회장 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삼민투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

전북 정읍은 여권 실력자들이 집중돼 관심을 모으는 지역. 김원기(金元基)고문과 나종일(羅鍾一)전국가정보원차장, 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이 현지에 사무실을 냈다. 동교동계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수성여부가 관심거리. 서울의 경우 성동을의 공천 경쟁이 만만치 않다. 고재득(高在得)성동구청장이 뜻을 두고 있고 임종석(任鍾晳)전전대협의장이 강력하게 도전. 이득렬(李得洌)전MBC사장도 거론된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秋美愛)의원과 김충근(金忠根)전국민신당대변인의 경쟁이 치열.

★자민련

신도시 아파트 밀집층인 대전 서을에 신인들의 도전이 집중. 현역인 이재선(李在善)의원에 대해 문형식(文亨植)변호사와 조병세(趙炳世)전보훈처장 등이 탐색전. 이 지역에선 염홍철(廉弘喆)전대전시장의 행보도 관심사.

인구가 30만명에 미달해 선거구조정 때 통폐합 0순위로 꼽히는 대전 동구도 김칠환(金七煥·갑) 이양희(李良熙·을)의원에다 최근 고검장출신의 최환(崔桓)변호사가 가세. 오용운(吳龍雲)의원이 불출마선언과 함께 지구당을 신광성(申光成)현위원장에게 물려준 청주 흥덕의 경우 안광구(安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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