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날 ‘김태정(金泰政)전검찰총장의 검찰출두에 즈음해’라는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에서의 개혁, 특히 재벌개혁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특히 부실기업 대한생명의 저항은 로비에서 보복극으로까지 이어진 특징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한생명의 보복극에다 개혁의 엄중함을 직시하지 못한 공직자들의 지각없는 대처까지 겹쳐 국정전체를 뒤흔드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