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국무위원들 모두 물러나는 것 아니다"

  • 입력 1999년 12월 7일 18시 2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정당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내년 1월 중순 개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그런 분위기 때문에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국무위원들이 모두 물러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무위원들이 물러나더라도 후세를 위해 국정을 잘 계획해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사견임을 전제, “오늘 분위기로 볼 때는 개각폭이 소폭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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