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접근 배-비행기 식별 해양감시정보체계 내년 운용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합동참모본부는 12일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접근하는 선박과 항공기를 즉시 식별할 수 있는 한국형 해양감시정보체계(KOED)를 내년 상반기부터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KOED는 미 해군의 해양감시정보체계(OED)와 연계,한미 양국 해군 및 주한미군이 수집한 정보를 해군 예하 부대에 곧바로 전달하면서 전투함 잠수함 항공기 등에 작전지시를 내리는 컴퓨터 시스템.

특정 해역의 상황파악과 대처에 중점을 두는 한국형 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과 달리 KOED는 한반도 전 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어 해군의 작전반경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97년 1월 미국과 KOED 도입계약을 맺었다.일본 영국 호주에 주둔하는 미 해군은 OED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해당 국가와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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